신차보다 비싼 중고차의 시대
주행거리 26km짜리 캐스퍼 일렉트릭이 신차보다 400만 원 비싸게 팔린다.
중고차 플랫폼을 보다가 잠깐 화면을 다시 봤거든요. 숫자가 이상한 게 아니라 시장이 이상한 거예요. 지금 계약하면 받는 시점이 2028년 하반기, 대략 30개월. 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연간 6만 대 정도밖에 못 찍어내는데, 보조금 포함 실구매가 2,000만 원 초반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수요가 그 한도를 가볍게 넘어버렸죠. 그러니 지금 당장 차가 필요한 사람들은 웃돈을 얹어 중고차를 사거나, 아니면 그냥 기다리거나.
종각 사무실에서 개발자 동료들끼리 점심 얘기를 하다 보면 가끔 이런 말이 나와요. "캐스퍼 일렉트릭 알아봤는데 못 사겠더라"고. 30개월이 긴 건지 짧은 건지, 숫자로 따져보면 생각보다 선명해집니다.
한 페이지로 보는 대란
① 숫자로 보는 캐스퍼 일렉트릭 대란
트림별 출고 대기 기간 (2026년 4월 기준)
| 트림 | 가격(세제혜택 적용) | 출고 대기 기간 | 비고 |
|---|---|---|---|
| 프리미엄 | 2,787만 원 | 약 23개월 | 42kWh 배터리, 278km |
| 인스퍼레이션 | 3,137만 원 | 약 23개월 | 49kWh 배터리, 315km |
| 크로스 | 3,337만 원 | 약 25개월 | 49kWh 배터리, 285km(17인치 휠) |
| 인기 옵션 추가 시 | - | 최대 30개월 | 매트 컬러, 투톤 루프 등 |